이선주 | 유페이퍼 | 5,900원 구매 | 2,900원 3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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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5-27
우리 삶의 절반을 차지하는 엄마의 얼굴을 뵌 적이 없고 호적상의 아버지는 18세가 되어서야 처음 뵈었으니 태어나면서부터 루저다.
저자의 기억은 네 살 또는 다섯 살 때부터 시작된다. 세상의 모든 고아가 다 그렇듯이 갖지 못 한 자의 서러움에 부모 없는 서러움까지 온갖 세상의 서러움은 다 겪으며 살아온 과정이었다. 때로는 분노하고 좌절하며 불교에서 말하는 ‘업보’의 60갑자를 버텨온 것이다.
저자는 앞으로 쓰여 질 이 한권의 책을 머릿속에 그리며 지난 세월을 버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21살에 고래잡고 뺨을 맞은 이야기는 저자 삶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. 회사택시 시절 “만만한게 택시운전이라고요?” 라는 책을 내고서는 회사 사장으로부터 온갖 수모의 ..